갤러리 웨스턴이 오는 30일부터 7월6일까지 ‘동시대 현대미술전 3인3색’을 연다. 한국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 중인 박동진, 박재만, 장종균 3명의 작가가 함께 하는 전시다. 이들 모두 고교 시절 예술을 사랑하고 동경하도록 꿈을 키워준 이봉춘 선생의 제자들이다. 옛 추억을 반추하며 35년 전 행복한 그 시간들을 되새기는 자리로 한국 정서를 담으면서도 그들만의 개성이 뚜렷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동진씨는 서울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많은 미술제에서 심사위원을 담당했다. 춘천대 미술교육과 교수를 역임하며 올해의 미술작가상 등 많은 수상 경력과 230여회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했고,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소나무를 사랑하는 작가 박재만씨는 서울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미대 외래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인천미술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동양화의 새로운 정신을 표현하고자 선묘를 견고하게 한 다음 모자이크 기법을 점묘 채색법으로 완성한 그는 현대 동양화단의 참신한 형식 실험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종균 작가는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하늘과 대지 사이의 자연물과 자연 현상의 이미지를 강한 색채로 표현했다. 단색조의 색채가 지배적이고 붓 자국을 통해 사물을 재현하는 것이 아닌 전통과 현대의 새로운 공간 연출이 특징이다.
동시대 현대미술전 3인3색의 오프닝 리셉션은 오는 30일 오후 5~7시 갤러리 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에서 열린다. 문의 (323)962-0008 (323)717-6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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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진 작품 ‘Red-심연을 거닐다’
박재만 작품 ‘해송’
장종균 작품 ‘Rest-00:05’와 ‘Rest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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