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어 클래식서 미셸 위·탐슨에 2타차 우승
▶ 김효주 7위, 박성현·제니 신은 4타 잃고 13위

1년여 만에 다시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의 무서운 10대 브룩 헨더슨이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캐나다 출신의 틴에이저 브룩 헨더슨(19)이 시즌 첫 승이자 통산 투어 4승째를 따냈다.
18일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69)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헨더슨은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6타를 쳤다. 나흘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헨더슨은 공동 2위를 차지한 미셸 위와 렉시 탐슨(이상 15언더파 265타)을 2타차로 따돌리고 지난해 7월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우승트로피를 치켜들며 우승상금 30만달러를 받았다. 대회 코스는 전날 3라운드에 이어 이날 마지막 4라운드도 원래 파5홀인 5번홀이 비로 인해 페어웨이가 물에 잠기는 바람에 파3홀로 다시 세팅돼 플레이해 파69 코스로 치러졌다.
한편 미셸 위는 이날 전반에 3, 5, 6,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헨더슨에 1타차까지 육박했으나 이후 나머지 10개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하면서 아쉽게 2타차로 고배를 마셨지만 공동 2위로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올렸다. 또 3라운드 선두였던 렉시 탐슨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4개로 제자리걸음을 한 끝에 미셸 위와 같은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탐슨은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플레이오프 끝에 고배를 마신 데 이어 2주 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이밖에 호주한인 오수현이 미셸 위와 탐슨에 1타 뒤진 14언더파 266타로 모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고 김효주와 대니엘 강, 카를로타 사간다(스페인) 등이 또 1타 뒤에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출전 이후 교생 실습을 하느라 약 2개월간 투어 활동을 중단했던 김효주는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을 통해 복귀, 공동 11위의 성적을 냈고 이번 주에는 탑10 진입에 성공했다. 김효주는 이날 버디 2, 보기 1개로 1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지난주 세계랭킹에서 1위에서 내려온 리디아 고는 이날 1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68타로 허미정과 함께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날 제자리걸음을 해 합계 9언더파 271타,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한편 전날 3라운드까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였던 박성현(24)과 제니 신(지은, 25)은 이날 나란히 3타를 잃는 부진을 보여 합계 11언더파 269타, 공동 13위로 밀려났다. 박성현은 11번홀(파5) 버디로 선두를 2타 차로 추격했으나 이후 나머지 7개홀에서 보기만 4개를 쏟아내며 10위권 밖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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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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