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 헨더슨 2타차 추격…리디아 고 14위로 밀려
▶ LPGA 마이어클래식 2R

허미정은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선두 브룩 헨더슨에 2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연합>
허미정(28)이 LPGA투어 마이어 클래식 이틀째 경기에서 선두에 2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섰다.
허미정은 16일 미시간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디필드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5언더파 66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허미정은 이틀 연속 선두를 지킨 브룩 헨더슨(캐나다·12언더파 130타)을 2타 차로 뒤쫓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렉시 탐슨(미국)과 카를로스 시간다(스페인)도 허미정과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5타를 줄여 공동 11위로 출발했던 허미정은 이날도 5타를 줄이며 순위를 2위까지 끌어올렸으나 라운드 내용은 전날과 큰 차이가 있었다. 첫날은 버디를 7개나 쓸어 담았고 이글도 1개 있었지만 보기도 4개나 적어내는 기복심한 모습을 보인 반면 이날은 단 하나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했다. 특히 이날 5개의 버디 중 4개는 4개의 파5홀에서 잡았다. 허미정은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는데 3년간의 우승 가뭄을 깨고 통산 3번째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날 63타의 맹위를 떨치며 선두로 치고 나간 헨더슨은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이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헨더슨은 이날도 15번홀까지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이며 독주조짐을 보였으나 마지막 두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는 바람에 공동 2위 그룹과의 격차가 상당히 좁혀졌다.
김효주(22)는 이날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5타,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38위에서 공동 6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이날 4타를 줄인 제니 신(25)도 김효주와 같은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데뷔 첫 승을 노리는 루키 박성현(24)이 버디 4, 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반면 4주만에 투어에 복귀한 대회에서 첫날 공동 2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1위 탈환을 향해 의욕적으로 출발했던 리디아 고는 이날 제자리걸음을 하며 순위가 공동 14위까지 하락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으나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이븐파 71타를 치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미셸 위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주 매뉴라이프 클래식에서 우승, 리디아 고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이틀 연속 69타를 쳐 공동 30위(합계 4언더파 138타)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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