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소아과학회 “영양적 가치 없다” 새 지침 권고
미 소아과학회(AAP)는 지난달 발표한 학회지 ‘소아과학’(Pediatrics) 6월호에서 과일 주스에 대한 새 지침 성명서를 내고 1세 이전에는 과일 주스를 마시게 하지 말 것을 강력 권고했다. 과일 주스에 대한 지침이 2001년만에 새롭게 바뀐 것. 그동안 AAP는 생후 6개월까지 과일주스를 주지 말 것을 권고해 왔는데, 이제 1살까지 금지 연령이 확대됐다.
지침서를 쓴 공동 연구진 멜빈 헤이먼 박사는 “부모들은 과일주스는 건강하다고 여기지만 과일 자체를 대신 할 수는 없으며, 영양적 가치가 없고, 설탕과 칼로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또한 “1세 미만에게는 절대적으로 불필요하며, 좀더 큰 어린이에게도 조금만 적당하게 마시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실 비타민 섭취때문에 과일주스를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설탕과 첨가당이 많이 들어 있고, 칼로리가 높은 과일주스는 단 맛 때문에 어린이들이 많이 마시면 체중 증가 및 충치 위험을 상승시킬 우려가 있다. 또 젖병이나 시피컵에 주스를 넣어 줘서 아이가 걸으면서 마시게 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시판 과일주스를 구매할 때는 식품 라벨을 살피고 주스에 들어 있는 설탕의 양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또 과일주스를 구매한다면 100% 과일주스를 고른다.
과일주스보다는 딸기나 포도, 귤, 수박 등 과일 전체를 먹기 좋게 잘라서 섭취하게 하는 것이 좋다.
#미 소아과학회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healthychildren.org)에 소개된 과일주스 권장 섭취량
▲12개월 이하 영유아: 과일주스를 주지 않는다.
▲1-3세: 하루 반컵(4온스). 아이가 주스 컵이나 주스팩을 하루 종일 들고 다니지 않게 지도한다.
▲4~6세: 하루 4~6온스(반컵~3/4컵). 아이가 주스 컵이나 주스팩을 하루 종일 들고 다니지 않게 지도한다.
▲7~18세: 하루 1컵(8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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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온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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