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라큐스 미대 선정 LA레지던시
▶ 대학원생 이선영씨 등
각기 다른 국적의 영 아티스트들이 뭉쳐 LA에서 3인3색 전시회를 갖는다. 오는 20~30일 윤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전시로 참여작가들은 시라큐스대 미술대학원에 재학 중인 이선영(한국), 타로 타키자와(일본), 르네 푸칠로스키(폴란드)다.
이들 3명의 젊은 작가들은 시라큐스대 미대가 주최하는 터너 시메스터 LA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선발돼 전시회를 갖게 됐다. 시라큐스 미대 출신의 마릴린 긴스버그 클라우스가 후원하는 LA 레지던시는 앤젤스 컬처럴 아트 센터의 넓은 작업실과 샌 페드로의 주거공간을 제공하며 예술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선영씨는 홍익대 회화과를 수석 졸업하고 도미했다. 동양의 여백 개념을 통해 현대 추상회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캔버스 구조가 노출된 빈 공간은 외부의 이야기를 담을 무한의 창이 되며 ‘이것은 회화가 아니다’라는 명제의 부정으로부터 건축, 문학, 패션의 접목에 이르기까지 ‘회화 변종’을 시도, 다시 본질의 회화를 찾는 역설적 작업의 과정을 보여준다.
일본 출신의 타로 타키자와는 일본 전통 목판화의 감각과 세밀함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퍼포먼스 아트를 보여주고, 폴란드 출신의 르네는 자신의 이민 경험과 느낌을 플라스틱, 메탈과 같은 인공적 재료를 넘나들며 진짜 집의 개념을 이주의 끝없는 고단한 움직임, 일상의 삶을 반짝이고 예쁘게 포장하지만 인공적이고 불안으로 흔들리는 실체로 표현한다.
오프닝 리셉션은 20일 오후 6시 윤스페이스(2330 S. Broadway #102)에서 열린다. 문의 (323)737-6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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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3색전의 참여작가 르네 푸칠로스키, 이선영, 타로 타키자와와 그들의 작품 전시 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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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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