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김민휘(25)가 공동 11위로 도약했다.
김민휘는 9일 테네시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며 이틀합계 5언더파 135타로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공동선두인 샬 슈워즐(남아공),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체즈 리비(미국·이상 9언더파 131타)에 4타차로 접근한 김민휘는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탑10 진입 기회를 잡았다.
한편 딸의 고교 졸업식 참석을 위해 다음 주 US오픈 불참을 예고한 필 미켈슨은 이날 3타를 줄여 공동 18위(4언더파 136타)로 올라섰다. 미켈슨은 혹시라도 US오픈 1라운드가 비로 순연되거나 하는 경우에 대비해 아직 공식으로 기권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인데 만약 그가 기권한다면 대기순번 1번인 김민휘가 US오픈 출전권을 얻게 된다.
이밖에 잔 허는 합계 3언더파 137타로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공동 28위에 자리했고 3타를 줄인 노승열이 공동 58위(이븐파 140타), 최경주와 강성훈이 공동 70위(1오버파 141타)로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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