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간 버디 14개…전인지 1타차 공동 4위
▶ 매뉴라이프 LPGA 2R

2라운드 공동선두로 올라선 김효주가 18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교생 실습을 마치고 두 달여 만에 LPGA투어에 복귀한 김효주(22)가 복귀전에서 공동선두로 나서며 반환점을 돌았다.
김효주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리지의 휘슬베어 골프클럽(파72·6,613야드)에서 벌어진 LPGA투어 매뉴라이프 클래식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전날 7언더파를 쳤던 김효주는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알레나 샤프(캐나다), 렉시 탐슨(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LPGA투어 대회를 쉰 김효주는 전날 버디만 7개를 뽑아낸 데 이어 이날도 4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7개의 버디를 뽑아냈으나 전날은 없었던 보기가 2개가 나오는 바람에 단독선두를 놓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첫 홀에서 대회 첫 보기를 범한 뒤 바로 4연속 줄버디를 터뜨리는 등 다음 6개 홀에서 5개의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에서 두 번째 보기를 적어내며 주춤했다. 하지만 후반엔 보기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 공동선두로 라운드를 마치며 지난해 1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우승 이후 1년 넘는 이어온 우승 갈증 해갈 기회를 잡았다.
한편 전인지(23)는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공동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로 뒤를 쫓았고 유선영(31)이 공동 9위(9언더파 135타)에 올라 모처럼 상위권에 등장했다. 첫날 선두에 나섰던 이미향(24)은 이븐파 72타로 부진해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6위(8언더파 136타)로 밀렸다.
이밖에 김인경(29)과 양희영(28), 허미정(28), 최운정(27)이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4위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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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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