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 졸업식으로 인해 다음주 US오픈 불참을 발표한 필 미켈슨이 기권하면 김민휘가 US오픈 출전권을 얻게 된다.
PGA투어 세인트주드 클래식에서 김민휘가 필 미켈슨과 함께 첫날 공동 29위로 출발했다.
김민휘는 8일 테네시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시작된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1개를 잡고 1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김민휘는 3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나머지 홀은 모두 파로 막아냈다. 김민휘는 지난 3월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공동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이후 6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슬럼프에 빠졌다고 지난달 말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 공동 34위를 시작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한편 딸 졸업식 참석을 위해 다음 주에 열리는 US오픈에 불참한다고 밝혀 화제에 오른 미켈슨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미켈슨은 오는 15일부터 위스콘신주 에린에서 개막하는 US오픈이 장녀 어맨다의 하이스쿨 졸업식과 겹치자 고민 없이 출전을 포기했다. US오픈은 미켈슨이 준우승만 6번을 한, 유일하게 우승하지 못한 메이저 대회지만 가족사랑으로 소문난 그는 주저없이 딸의 졸업식을 선택했다. 하지만 그는 악천후로 대회 개막이 연기되는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아직 대회에 공식적으로 기권한 것은 아닌데 만약 그가 기권한다면 현재 대기 순위 1번인 김민휘가 본선 출전권을 얻게 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US오픈에 나서는 정상급 선수들이 상당수 불참한 가운데 맷 에브리와 스캇 브라운, 스튜어트 싱크,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 등 4명이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인선수론 3언더파 69타를 친 잔 허가 가장 성적이 좋았고 강성훈(1오버파 71타, 공동 65위), 최경주(2오버파 72타, 공동 84위), 노승열(3오버파 73타, 공동 108위)은 출발이 부진했다. 출전선수 중 탑랭커인 릭카 파울러(세계랭킹 9위)도 4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123위에 그치며 컷 통과가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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