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에 132-113 승리
▶ 우승까지 2승 남았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 선수가 4일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한 후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AP]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미국 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2연승을 달렸다.
골든스테이트는 4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BA 챔피언결정전 클리블랜드와 경기에서 132-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1, 2차전을 모두 승리한 골든스테이트는 남은 5경기에서 2승을 보태면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에 빼앗겼던 우승 트로피를 되찾을 수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에서 접전을 펼쳤다. 커리가 15점을 몰아넣으며 펄펄 날았지만, 상대 팀 르브론 제임스와 케빈 러브에게 19점을 헌납하며 크게 앞서진 못했다.
2쿼터에서도 5점 차 내외의 리드는 계속됐다.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 클레이 톰프슨이 강한 압박수비로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봉쇄하며 1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그러나 2쿼터 막판 제임스와 러브, 카이리 어빙에게 득점을 고루 허용하며 재차 추격을 허용했다.
3쿼터 초반까지도 양상은 비슷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외곽슛이 번번이 림을 빗나가면서 점수 차를 벌리지 못했다.
이때 커리가 승리의 실마리를 잡았다. 커리는 3쿼터 막판 득점을 폭발하며 팀을 이끌었다.
커리의 활약은 4쿼터에 빛났다. 특히 듀랜트와 콤비플레이를 펼치며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경기 종료 6분여를 남기고 듀랜트와 커리는 연속 3점 슛을 터뜨리며 22점 차로 벌렸다.
클리블랜드는 경기 종료 3분 40여 초를 남기고 제임스와 러브, 어빙을 모두 빼며 백기를 들었다.
이날 커리는 3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PO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듀랜트는 33점 13리바운드, 클레이 톰프슨은 22점으로 뒤를 받혔다.
클리블랜드 제임스는 29점 11리바운드 14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지만 웃을 수 없었다.
제임스는 NBA 파이널에서만 총 8차례 트리플더블을 기록해 매직 존슨과 함께 이 부문 최다 기록 타이를 세웠다.
한편 골든스테이트의 스티브 커 감독은 오랜만에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커 감독은 지난 4월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 3차전부터 2년 전 받은 허리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어지럼증으로 코트를 지키지 못했다.
최근 쾌유한 커 감독은 골든스테이트의 2차전을 지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PO 1회전부터 14경기 연속 승리 기록을 이어갔다. NBA PO 최고 기록이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7일 오후 5시(SF시간) 클리블랜드의 홈 경기장인 퀴큰 론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