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제이슨 더프너가 두 차례 비로 인한 경기 중단을 극복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더프너는 4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일 4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2위인 릭키 파울러와 아니반 라히리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더프너의 생애 통산 5승이자 올 시즌 첫 승이다.
2라운드까지 5타차 선두를 달렸던 더프너는 3라운드에서 77타를 치는 바람에 4타차 공동 3위로 밀렸다가 이날 마지막에 집중력을 과시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더프너는 이날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제자리걸음을 했으나 후반 들어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 역전 우승에 골인했다. 반면 이날 3타차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대니얼 서머헤이스는 6오버파 78타의 난조를 보이면서 공동 10위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날 3타를 줄인 제임스 한은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를 차지, 시즌 3번째 탑10을 기록하며 한인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면 이날 3타를 잃은 안병훈은 공동 25위(2언더파 286타)로 탑10 진입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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