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주 태세 더프너에 10타 뒤진 공동 13위
▶ 메모리얼 토너먼트 2R

18번홀에서 샷 이글을 잡은 제이슨 더프너가 기뻐하고 있다. 더프너는 2위와 5타차 선두로 나서며 독주 조짐을 보이고 있다.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틀째 경기에서 안병훈이 제자리걸음을 하면서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공동 13위로 상위권을 유지했으나 독주 조짐을 보인 선두 제이슨 더프너와 격차는 10타차로 벌어졌다.
2일 오하이오 더블린 뮤어필드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필 미켈슨,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7위에서 순위가 약간 밀려났다.
안병훈은 이날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나 그린 위에서 퍼트 수가 전날 1.571에서 1.833까지 올라가면서 타수를 더 줄이지 못했다. 사실 이 것도 무난한 스코어였으나 문제는 선두 더프너가 이틀 연속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러 앞으로 훌쩍 치고나갔다는 사실이었다. 더프너는 이날 18번홀에서 페어웨이 세컨샷을 그대로 홀인시켜 이글을 잡는 등 이글 1개와 버디 5개의 무결점 플레이로 7타를 줄이며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2위인 대니얼 서머헤이스(9언더파 135타)에 5타차나 앞선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안병훈은 2등과는 5타차지만 1등과는 10타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3위는 이날 6타를 줄인 릭키 파울러(8언더파 136타)이다.
한편 첫날 6오버파의 부진을 보여 컷 통과가 힘들 것으로 보였던 최경주는 이날 버디 6개아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는 분전으로 합계 3오버파 147타를 기록, 전날보다 45계단이나 상승한 공동 64위로 컷을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도 이날 1타를 줄여 역시 최경주와 같은 공동 64위로 컷오프를 면했다. 김사우와 함께 경기한 전 세계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146타, 공동 60위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은 이날 2타를 더 잃고 합계 8오버파 152타를 적어내면서 컷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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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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