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반 더블보기 후 버디만 6개로 선두에 3타차
▶ 메모리얼 토너먼트 1R 김시우 공동 82위 부진

안병훈은 초반 더블보기를 딛고 4타를 줄여 공동 7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안병훈이 첫날 공동 7위에 오르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안병훈은 1일 오하이오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392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7언더파 65타를 친 공동선두 제이슨 더프너와 데이빗 링머스에 3타 뒤진 공동 7위다.
10번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안병훈은 11번홀(파5)에서 티샷 타구를 찾지 못하면서 더블보기를 범해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엔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였다. 12번홀(파3)에서 10피트짜리 버디퍼트를 살려낸 데 이어 14번홀에서도 버디를 보태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고 이븐파로 돌아간 안병훈은 후반 들어 2, 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5번과 7번홀에서 버디를 보태며 탑10으로 진입했다.
안병훈은 1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올 시즌 퍼팅 문제로 고생했다. 퍼팅감각을 되살리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것이 효과가 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제5의 메이저’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이날 4오버파 76타를 적어내 공동 82위까지 밀리는 부진을 보였다. 제이슨 데이, 애덤 스캇(이상 호주) 등 톱랭커들과 1라운드를 돈 김시우는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냈는데 함께 플레이한 데이도 3오버파, 스캇 4오버파로 3선수가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또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은 6오버파 78타로 더 부진해 공동 109위까지 밀렸고 최경주도 역시 6타를 잃고 잔슨과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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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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