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소녀가 웨체스터카운티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를 수석 졸업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인공은 바로 뉴로쉘에 위치한 사립고 얼슬린 스쿨을 졸업한 조솔(미국명 테레사•사진)양.
조양은 지난 19일 열린 얼슬린 스쿨 졸업식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1,200명의 청중 앞에서 수석 졸업생으로 표창을 받고 대표 연설을 맡았다.
미 전국에 분교를 두고 있는 얼슬린 스쿨은 시험을 치르고 합격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명문 사립고로 조양이 다니는 학교의 경우 같은 학년 전교생 160명 중 아시안은 10명도 채 안 된다. 특히 이번 수석 졸업은 14년 전 아시안으로는 150년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수석 졸업한 조양의 첫째 언니 아그네스 조씨에 이은 쾌거라 더욱 의미가 깊다.
조 양은 고교 시절에도 매년 전국 라틴 경시대회에서 만점을 받아 학교에서 4년 연속 금상을 받았고 올해 고등학교에서 개최한 과학 및 엔지니어링에서는 콜레스테롤이 뇌에 끼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진단방법에 대한 연구를 통해 '훌륭한 의료 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 가을 코넬대학교로 진학하는 조양은 언니와 같이 의사가 되는 것이 꿈이다. 평소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조양은 “방사선과에 진학해 질병을 좀 더 정확하고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환자들을 돕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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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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