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빅 챔피언십 첫날 이븐파로 공동 84위 부진
▶ 박성현 공동 4위

세계랭킹 1위에 도전하는 유소연.
최근 3주 휴식을 선언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로부터 1위 자리를 빼앗아낼 후보로 꼽히는 세계 2위 유소연과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5일 개막된 볼빅 챔피언십 첫날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유소연과 쭈타누깐은 이날 미시간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클럽(파72)에서 벌어진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나란히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들은 7언더파 65타를 친 공동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수웨이링(대만)에 7타 뒤진 공동 84위까지 밀렸다.
컷오프선 밖에 있는 순위지만 워낙 많은 선수들이 중위권에 밀집해 있어 2라운드부터 선전한다면 아직 충분히 상위권 진입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유소연으로선 아쉬움이 남는 라운드였다. 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유소연은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12, 13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주춤했다. 바로 14번홓(파5)에서 이글을 잡아 잃었던 타수를 한 방에 되찾았지만 상승세를 타지 못했고 17번홀에서 다시 보기로 1타를 내주고 이븐파로 되돌아오며 첫날을 마쳤다. 함께 라운딩한 쭈타누깐도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에 그쳤다. 두 선수는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1위에 오르고 유소연의 경우는 5등만 해도 쭈타누깐이 3위 밖으로 밀리면 1위가 될 수 있다.
한편 새 캐디를 시험하고 있는 박성현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로 이일희와 공동 4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허미정과 최나연, 이정은, 유선영, 신지은, 이민지 등이 4언더파 68타로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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