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리 상태 좋아져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 출전
▶ 최근 2연속 컷탈락 스피스, 안방서 명예회복 도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매스터스 챔피언 서지오 가르시아와 같은 조로 샷 대결을 펼치게 됐다. [AP]
한국 골프의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오른 김시우가 시즌 두 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김시우는 25일부터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PGA투어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허리통증으로 한차례 대회를 쉬었던 김시우는 애초 이 대회까지 건너뛰고 메모리얼 토너먼트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었으나 생각보다 몸 컨디션이 빨리 회복된 데다 대회장인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이 달라스 집에서 차로 1시간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있어 출전하기로 마음을 바꿨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1, 2라운드 조 편성에서 김시우를 특급 스타로 예우했다. 김시우는 매스터스 챔피언 서지오 가르시아, 그리고 올해 파머스 인슈런스오픈 우승으로 스타덤에 오른 욘 람 등 스페인 출신 스타 2명과 동반 플레이를 치른다. 김시우의 몸값이 수직으로 상승했음을 보여주는 조 편성이다.
한편 이번 대회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세계랭킹 7위 조든 스피스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스피스는 고향에서 열린 AT&T 바이런 넬슨에서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한 홀에서 아웃오브바운즈(OB)를 두 방이나 내는 등 샷도 문제였지만 실상은 퍼팅이 더 큰 문제였다.
스피스의 최대 무기는 그린 플레이였다. 신기의 퍼트를 앞세워 세계랭킹 1위까지 정복했던 스피스는 지금은 PGA투어에서 퍼트가 서툰 순위로 앞줄에 섰다. 컷 탈락한 AT&T 바이런넬슨 때 2라운드까지 퍼트 순위는 156명 가운데 137위였다. 1라운드에서 68타를 쳤지만 퍼트 순위는 114위였다는 사실은 스피스의 그린 플레이가 얼마나 무뎌졌는지를 웅변으로 말해줬다. 매스터스와 US오픈을 포함해 9승을 따낸 블레이드형 퍼터를 말렛형 퍼터로 바꾸고 코치와 퍼팅 그린에서 연습에 매달렸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달라스에 사는 스피스 역시 콜로니얼은 안방이다. 안방에서 2연속 컷탈락으로 구겨진 체면을 살려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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