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 4타차 3위, 탐슨 3타차 선두 달려
▶ 킹스밀 챔피언십 2R

전인지가 7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전인지는 5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5위로 올라섰다.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전인지가 5타를 줄이며 공동 5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 1위 수성을 노리는 리디아 고는 선두에 4타차 공동 3위를 달렸다.
전인지는 19일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코스(파71·6,43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비키 허스트(미국)와 함께 공동 5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전인지는 13번부터 세 홀 연속 버디로 이를 만회했고 후반들어 2번부터 다시 한 번 3연속홀 줄버디를 낚아 올리며 리더보드를 올라갔다. 하지만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렉시 탐슨(미국)과는 5타 차이로 간격이 오히려 더 벌어졌다. 탐슨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이틀 합계 12언더파 130타로 2위 저리나 필러(미국, 9언더파 133타)를 3타차로 제치고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렸다. 지난달 초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 라운드 도중 벌타를 받아 우승을 놓친 탐슨은 약 한 달 반 만에 다시 우승 기회를 잡았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고 합계 8언더파 134타로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2위 유소연,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함께 치열한 세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에서 유소연이나 쭈타누깐이 우승하면 1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 하지만 유소연은 5언더파 137타로 이민지(호주), 대니엘 강 등과 함께 공동 10위, 쭈타누깐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5위에 머물고 있어 현재까지는 리디아 고가 1위를 지켜낼 가능성이 크다. 리디아 고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줄곧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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