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보는 한국시간 9일 실시된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 당선 확정 소식을 신속히 보도하기 위해 개표 결과 윤곽이 드러난 LA시간 9일 아침 호외 특별판을 발행했다. 이날 오전 LA 한인타운 내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몰을 찾은 한인들이 본보 호외를 열독하며 대선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 <박상혁 기자>
5.9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남가주를 비롯한 미주 한인들은 9일 이번 대선 결과를 초미의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면서 새 대통령에 대한 바램을 나타냈다.
LA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과 한인들은 새로 출범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 통합과 화합의 정치를 통해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선 대한민국호를 잘 이끌어달라고 부탁하면서, 특히 국정 공백으로 소원해진 한미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고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열어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기를 기대했다. 또 재외국민의 지위와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해 힘써달라는 주문도 나왔다. 다음은 주요 인사들과 한인들이 문재인 새 대통령에게 전하는 말이다.
■로라 전 LA 한인회장
앞으로 5년간 국민들의 염원을 잊지 말고 소신있는 정치를 잘 해나가길 바란다. 또한 국민들, 관료, 정치인들간의 소통을 중시하고 인재를 능력에 맞게 균등있게 잘 기용하길 부탁드린다. 이와 함께 이념을 떠나서 실리를 추구하고 중소기업을 활성화해 중산층들이 잘 살수 있는 경제개혁에도 앞장서길 기대한다.
■임태랑 LA 평통회장
촛불과 태극기 등 민심이 결국 새로운 대통령을 만들었다. 현재 분열된 대한민국을 협치와 연정을 통해 재도약의 기반을 만들 수 있게 기대한다. 문 당선자의 약속대로 반대표를 던진 국민들, 그리고 경쟁했던 정치인들과 함께 통합된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주길 응원한다.
■이은 LA 한인상의 회장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깨끗한 정치를 하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처럼 깨끗하고 품격있는 정치를 하는 대한민국의 19대 대통령이 되길 기원한다. 가장 중요한 일은 역시 선거 후 차분하고 신중하게 판단해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다. 앞으로 5년의 임기동안 변함없는 마음으로 당당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랍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한반도 주변 어떤 국가도 한국의 입장을 지지하지 않는 상황에 처해 있다. 새 대통령은 외교적 수완을 잘 발휘해야 한다. 이번 선거에는 평화적으로 남북문제를 풀자는 국민적 염원이 깔린 것 같다. 무엇보다 일방주의로 가는 미국과의 관계가 순탄치 않으리라고 본다. 한미 관계를 슬기롭게 잘 풀어야 한다.
■한방수씨(78·LA)
국회가 단합이 안 되고 분열되어 있는데 정치통합에 힘썼으면 좋겠다. 개성공단이 하루빨리 재개되어야 하며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근혜 정권 때에는 정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며 새로운 정권이 들어서면 대통령의 권한이 분산되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에노스 박씨(77·LA)
후보 때 통합을 내세운만큼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기를 바란다. 정치인들도 잘 통합해야지 국민들이 잘 따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못한 일이 다시는 반복되서는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통합을 원한다면 말로만 해서는 안 되며 진정성을 가지고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브라이언 김씨(29·LA)
어려운 시절에 당선됐는데 차근차근 변화를 이끌어 줬으면 좋겠다. 중요한 변화인 만큼 쉽고 빠르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국민들이 이를 잘 기다리고 지지하기를 소망한다. 경제문제, 북한문제 등은 해결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문재인 당선인 스스로가 조급히 생각하지 말고 하나씩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
■유소영씨(20대 학생)
투명한 정치를 했으면 좋겠고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됐으면 좋겠다. 정권이 잘 바뀌었다고 생각하며 경제도 활성화가 됐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취업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생각하며 남자들의 출산휴가가 3개월로 보장됐으면 좋겠다.
<
김철수·예진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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