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두 홀 버디로 짜릿 역전승…노승열 시즌 최고 공동 5위
▶ 웰스파고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롱 버디펏을 성공시킨 브라이언 하먼이 환호하고 있다.
노승열이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노승열은 7일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7,39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고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케빈 트웨이, 스마일리 코프먼(이상 미국)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노승열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를 달렸으나 마지막 날 우승 스퍼트가 불발되며 지난 2014년 4월 취리히 클래식 이후 3년 만의 통산 투어 2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한편 우승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이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브라이언 하먼(미국)에게 돌아갔다. 하먼은 이날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는 극적인 막판 스퍼트로 자신의 투어 통산 2번째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과 팻 페레스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대회를 마친 가운데 하먼은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18번홀에서 28피트짜리 롱 버디퍼트를 홀컵에 성공시켜 극적인 우승버디를 잡아내며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한편 매스터스를 앞두고 계단에서 구르면서 허리를 다친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한 세계랭킹 1위 잔슨은 이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고 공동선두로 올라서는 등 주말 이틀간 모두 67타를 치며 맹렬하게 전진했으나 끝내 1타 차이로 4개 대회 연속우승이 불발됐다. 잔슨은 앞서 출전한 제네시스 오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WGC 델 매치플레이까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안병훈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치고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 공동 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