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웰스파고 챔피언십 2R
▶ 노승열은 중위권 하락
PGA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50만달러) 2라운드에서 안병훈이 전날보다 30계단 상승한 공동 23위까지 올랐다.
안병훈은 5일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의 이글포인트 골프클럽(파72·7,3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13개홀을 마친 가운데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이날 2라운드는 악천후 탓에 경기 시작이 미뤄져 출전 선수 154명 가운데 68명이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현재 합계 2언더파를 기록중인 안병훈은 전날보다 순위를 30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23위를 달리고 있고 특히 5언더파인 공동선두 그룹과의 차이가 3타에 불과해 순위를 더 끌어올린 여지도 남아있다.
반면 1라운드에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오른 노승열은 이날 2타를 잃고 이틀합계 1언더파 143타를 기록, 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제임스 한, 베테랑 필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34위에 올랐다.
한편 5언더파인 선두그룹에는 빌리 헐리 3세(미국)와 시머스 파워(아일랜드), 잔 피터슨(미국),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 등 네 명이 올라있다. 이 가운데 헐리 3세와 파워는 2라운드를 끝냈고 피터슨과 몰리나리는 각각 6개와 7개 홀을 남기고 있다. 이어 7명이 1타 뒤인 4언더파로 공동 5위권을 형성하는 등 우승경쟁은 아직도 혼전상태다.
한편 지난 3월말 델 매치플레이 이후 처음으로 대회에서 나선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은 13번 홀까지 2타를 잃고 이븐파, 공동 46위로 밀려났다. 예상 컷오프 라인이 1오버파여서 잔슨은 아직 컷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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