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모든 공립학교에 남•녀 성별을 구분하지 않은 1인용 성중립 화장실이 설치된다.
뉴욕시 교육청은 2018년 1월까지 시내 모든 공립학교에 1인용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1인용 성중립 화장실은 성전환 학생과 같은 성소수자나 성정체성에 불안을 겪는 학생, 장애인 등 자신의 사생활을 보호받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마련된다.
단, 일반 화장실과 같이 누구나 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생리용품이 무료 비치된다.
교육청은 1인용 성중립 화장실을 새롭게 짓는 것이 아니라 기존 1인용 화장실의 표지판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카메린 말라리스 교육청 산하 인권위원장은 "성 구분 없는 1인용 화장실은 모든 학생들은 차별이나 다른 학생들의 따가운 시선 없이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며 "남성, 여성 등 성별이나 성정체성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들은 법적으로 권리를 보호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학교에 1인용 성중립 화장실의 의미와 용도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전달하고 학생 가정에도 1인용 화장실에 대한 정보를 담은 통지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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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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