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분과 영양을 공급하는 수분크림은 필수 스킨케어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더욱이 요즘같이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산뜻하고 가볍게 발려 더욱 사랑 받는다.

특히 수분크림은 유분보다 수분 함량이 많아 다른 뷰티 제품과 융합이 잘 돼 각 제품의 효과를 배가시켜 주는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올봄 단순히 스킨케어 마무리 단계 화장품을 넘어 멀티 아이템으로 수분크림을 활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 스크럽제와 더하면? 저자극·고보습 스크럽제 변신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위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은 기초적인 뷰티 상식이다. 각질을 제거해야 화장품의 수분 및 영양 성분이 피부 깊숙이 전달될 수 있다.

피부가 유독 건조하거나 민감해 일반 스크럽제를 사용하기 힘들다면 수분크림과 스크럽제를 1:1 비율로 섞어 사용해볼 것. 자극 없이 부드럽게 각질을 제거하는 동시에 수분을 보충해줘 스크럽 후 발생하는 건조함도 줄일 수 있다.

■ 고무팩, 화장솜 등과 함께 사용하면? 업그레이드 수분팩 완성

유독 피부가 푸석거리는 날 수분크림을 도톰하게 발라 수분팩으로 활용하는 것은 잘 알려진 활용법 중 하나다. 고무팩, 화장솜 등 다양한 뷰티 소품과 함께 사용한다면 한층 업그레이드된 수분팩을 완성할 수 있다.

먼저 수분크림을 피부 전체에 얇게 발라 손바닥의 온기를 이용해 흡수시키고 다시 도톰하게 덧발라준다. 그후 고무팩을 올려주면 공기의 차단을 막아 흡수율이 두 배 이상 높아져 효과도 배가된다. 눈가, 입가 등 피부가 유독 건조한 부위에는 화장솜에 미스트를 충분히 적신 후 한쪽 면에 수분크림을 바른 뒤 수분크림을 바른 면을 피부에 얹어주면 효과적이다.

■ 아이섀도와 섞으면? 촉촉하고 또렷한 메이크업 연출

아이 메이컵에도 활용할 수 있다. 수분크림을 파우더 타입 아이섀도와 섞으면 지속력이 높아져 촉촉하고 글로시한 눈매를 하루 종일 연출할 수 있다. 특히 미세한 펄이 들어간 화이트 컬러의 아이섀도와 섞으면 하이라이터로도 활용 가능해 또렷한 윤곽 연출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