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낳은 최고의 바이얼리니스트 정경화(사진)씨가 카네기홀 데뷔 50주년을 맞아 뉴욕 리사이틀을 갖는다.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연주하는 정경화씨는 평생 염원하던 바흐의 곡에 도전, 지난해 10월 워너 클래식과 손잡고 60년 음악인생을 담은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했다.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 뉴욕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엄에서 관객들을 만나는 그녀는 반주 없이 현란한 바이얼린 선율만으로 바흐의 심오한 음악세계를 고스란히 표현한다. 검지 손가락 부상으로 무대를 떠났고 5년 만에 바흐로 화려하게 무대에 복귀한 정경화는 인생의 희로애락을 깊이 있는 바흐의 선율에 담아낸다.
1967년 레벤트리트 콩쿠르 우승으로 단숨에 클래식 음악계의 스타로 떠오른 정경화는 1970년 앙드레 프레빈이 지휘한 런던 교향악단과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을 협연한 런던 데뷔 무대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녀는 게오르그 솔티, 사이먼 래틀, 로린 마젤,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제임스 레바인, 클라우스 텐슈타트, 클라우디오 아바도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협연했다.
현재 줄리어드음대 교수이자 이화여대 석좌교수로 있으며 언니 정명화씨와 대관령 음악제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www.carnegiehal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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