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현·미셸 위 등 7명 공동 2위로 추격전
▶ LPGA 텍사스 슛아웃 1R

단독선두로 나선 허미정은 3년간의 우승가뭄을 끝내고 통산 3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AP]
허미정(28)이 LPGA투어 텍사스 슛아웃에서 첫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허미정은 27일 텍사스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뜨거운 퍼터를 앞세워 보기없이 버디 6개를 쓸어담고 2타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6언더파 65타를 적어낸 허미정은 박성현과 미셸 위, 제니퍼 송, 아리야 쭈타누깐(태국) 등 무려 7명의 공동 2위 그룹에 2타차 리드를 잡았다.
지난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과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에서 2승을 거둔 허미정은 이후 3년째 우승가뭄을 이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기아클래식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앞세워 우승가뭄을 끝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허미정은 대회가 열린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30분 거리에 거주하고 있어 이 대회가 안방대회이며 지난해에도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인 바 있다.
허미정은 이날 쾌조의 퍼팅감각을 앞세워 타수를 줄여나갔다. 18홀을 도는 동안 퍼팅의 수는 28개에 불과했다. 특 특히 15번홀(파4)에서 하이브리드로 친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벌타 후 서드샷으로 볼을 그린에 올린 뒤 30피트짜리 퍼팅을 성공시켜 파를 세이브해내는 등 정확한 퍼팅이 돋보였다.
허미정은 1라운드가 끝난 뒤 “모든 면에서 좋았지만, 특히 퍼터가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경기 내내 강한 바람이 몰아친 것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밝힌 허미정은 “대회 기간 내내 바람이 분다고 하니 이를 감안한 클럽 선택이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했디.
한편 박성현은 이날 버디만 4개를 골라내는 노보기 라운드로 2타차 공동 2위에 자리잡으며 투어 진출 후 첫 승에 도전장을 냈고 미셸 위와 제니퍼 송도 공동 2위로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어 지은희와 양희영, 최운정, 이민지도 3언더파 68타로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9위에 오르면서 우승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다.
이어 박인비와 여고생 기대주 성은정(18)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9위에 올랐고 캐디를 바꾼 세계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언더파 71타,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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