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 서폭 · 웨체스터 · 버겐카운티 등 ‘F’ 맨하탄 ‘D´
▶ 전미폐협회, 전국대기오염 연례보고서
한인 타운이 밀집한 퀸즈와 뉴저지 버겐카운티의 대기 오염상태가 미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폐협회가 20일 발표한 연례 전국 대기오염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 일원에서 한인 주민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퀸즈를 비롯 브롱스, 스태튼 아일랜드 등 뉴욕시 3개 보로의 대기오염 상태가 최하위인 ‘F’ 등급으로 조사됐다. 맨하탄은 F보다 한 단계 높은 D등급을 받았으며, 브루클린은 자료가 집계되지 않아 제외됐다.
F등급은 대기오염 수준을 5개 등급(A·B·C·D·F)으로 분류한 등급 가운데 가장 나쁜 단계로 ‘건강에 유해한 상태’를 의미한다.
뉴욕시 인근의 서폭카운티과 웨체스터카운티, 라클랜드카운티 등도 모두 ‘F’ 등급을 받았다. 뉴저지주 역시 한인 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와 미들섹스카운티, 패세익카운티, 에섹스카운티가 모두 ‘F’등급을 받았다.
전미폐협회는 연방 환경부가 3년간 측정한 각 지역의 오존층 오염상태와 24시간 동안의 자동차 매연에 의한 공기 중 유해물질 수치 등을 조사해 매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필라델피아 등을 포함한 뉴욕 메트르폴리탄 일대의 대기 오염상태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광역권 탑 10에 랭크됐다. 나머지 8곳은 캘리포니아 지역이며 한 곳은 피닉스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에서 가장 공기가 깨끗한 도시는 업스테이트 뉴욕의 엘마이라, 하와이 호놀룰루, 플로리다 팜베이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뉴욕시보건국도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고 뉴욕시 공기가 역대 가장 깨끗해졌다고 밝혔다. 보건국에 따르면 대기 중 공기 중 유해물질 수치는 지난 2009~2015년 사이 18%가 줄었으며, 이산화황 농도는 84% 포인트 하락했다.
이산화질소 농도도 23%, 산화질소 농도 28%, 미세먼지 농도가 18% 줄었다. 뉴욕시에서 공기가 가장 깨끗한 동네는 퀸즈 라커웨이로 오염도는 7.2였으며, 가장 공기가 더러운 곳은 32가 한인타운 등이 포함된 맨하탄 미드타운으로 12.3이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은 2009년 10.2로 가장 높은 오염도 수준을 기록한 뒤 2010년 9.4, 2011년 10.1, 2012년 8.9, 2013년 8.4, 2014년 8.7, 2015년 8.5등으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또 다른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는 플러싱보다 낮은 8.2의 오염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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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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