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가 골프닷컴 선정 ‘메이저 우승없는 최고의 골퍼’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연합>
골프닷컴이 메이저 타이틀 없는 최고선수 탑10 중 8위로 최경주를 꼽았다.
골프닷컴은 13일 20년 가까이 최고의 메이저 무관 선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온 서지오 가르시아가 지난 9일 매스터스 우승으로 그 명단에서 빠져나간 것을 계기로 새로운 명단을 꾸려 발표했다. 가르시아는 1996년 브리티시오픈에서 첫 메이저 대회를 치른 이후 21년만에 74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마침내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골프닷컴은 이제 “메이저와 인연이 없는 최고의 선수 한 명을 꼽기가 어려워졌다”면서도 통산 상금과 우승 경력, 메이저 성적 등을 고려해 ‘앞으로도 메이저 대회로 골머리를 앓을 선수 상위 10명’을 추렸고, 8위에 최경주의 이름을 올렸다.
이 매체는 “최경주는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남자골프 스타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PGA투어에서 8승을 거뒀고, 아시아에서 10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최경주는 메이저대회서는 총 6차례 탑10에 올랐고 통산 PGA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3,19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메이저 우승없이 가장 많은 상금을 번 선수 랭킹에서 5위에 해당된다.
이 부문 1위는 리 웨스트우드(44·잉글랜드)다. 웨스트우드는 PGA투어와 유럽투어에서 총 25승을 이뤘고 2010년 10월에는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지난 25년간 탑10에 18차례나 올랐다. 탑5에 오른 적도 11차례 있는데 그중 3번이 준우승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위는 토마스 비외른(46·덴마크), 3위는 맷 쿠차(39·미국), 4위는 스티브 스트리커(50·미국)다.
5위에는 20대인 리키 파울러(29)가 선정됐다. 파울러는 2011년부터 메이저 대회 5위 안에 든 적이 5번 있다. 2014년에는 메이저 대회 탑5에 4번이나 들었지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5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루크 도널드(40·잉글랜드)와 브랜트 스네데커(37·미국)가 6, 7위, 폴 케이시(40·잉글랜드)와 이안 폴터(41·잉글랜드)가 9,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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