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 위의 신사’로 불리는 프레드 커플스(57)가 ‘명인 열전’ 매스터스에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1959년생인 커플스는 7일 벌어진 제81회 매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이틀 합계 1언더파 143타의 성적을 낸 커플스는 공동 선두 4명에 3타차인 공동 6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친 선수가 9명 뿐인 가운데 환갑을 바라보는 커플스가 당당히 우승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다.
25년 전인 1992년 매스터스에서 우승한 커플스는 매스터스에서 50을 넘은 나이에도 계속 좋은 성적을 내왔다. 2010년 1라운드 단독 선두, 2012년에는 2라운드 공동 선두로 나섰고 2013년에도 2라운드까지 공동 2위의 성적을 냈다. 2010년 대회는 결국 6위로 마쳤고 2011년부터 2104년까지 4년 연속 2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며 매스터스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2015년에는 컷 탈락했고 지난해엔 허리 부상으로 불참했다.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령 우승 기록은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48세 4개월로 우승한 줄리어스 보로스가 갖고 있고 매스터스 최고령 우승은 1986년 만 46세 2개월로 정상에 오른 잭 니클라우스가 기록 보유자다. 커플스는 “우승 걱정을 하기에는 아직 대회가 많이 남았다”고 웃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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