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GC 델 매치플레이 16강행-좌절 희비 교차

케빈 나는 플레이오프 첫 홀 버디로 매튜 피츠패트릭을 따돌리고 16강에 진출했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마지막 날 경기에서 케빈 나와 김경태가 모두 고배를 마셨지만 이어 동률이 된 선수들 간의 플레이오프에서 케빈 나는 승리를 거두고 16강에 진출한 반면 김경태는 고배를 마셔 16강행이 좌절됐다.
24일 텍사스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케빈 나는 7번홀까지 4홀차의 큰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크리스 우드(영국)에 2&1(1홀 남기고 2홀차)로 패해 조별리그 2승1패를 기록, 이날 저스틴 토머스를 역시 2&1으로 꺾은 매튜 피츠패트릭(영국)과 동률을 이루고 플레이오프로 끌려갔다. 하지만 케빈 나는 서든데스 플레이오프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 피츠패트릭을 따돌리고 6조 1위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케빈 나는 25일 오전에 벌어지는 16강전에서 김경태를 꺾고 올라온 빌 하스(미국)와 8강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김경태는 이날 하스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11조 1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하스와의 최종전에서 4&2로 패해 플레이오프로 끌려갔고 서든데스 플레이오프에서 하스와 6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하스는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홀에서 탈락 위기에 몰렸으나 41야드짜리 칩샷을 홀인시켜 극적으로 살아남은 뒤 6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고 김경태를 뿌리쳤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은 지미 워커를 5&3으로 대파하고 3전 전승으로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전날 탈락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와 기권한 3위 제이슨 데이(호주)에 이어 세계랭킹 4위 히데키 마쓰야마(일본)와 6위 조든 스피스도 이날 16강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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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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