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립대(CUNY) 커뮤니티칼리지가 대학 수학능력이 떨어지는 입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좀 더 수월하게 하기 위한 개편 작업에 나서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CUNY 커뮤니티칼리지는 최근 대학수업을 들을 준비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는 신입생들을 위한 보충수업 및 통과 기준을 개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CUNY는 올해부터 보충수업 제도에 대한 수정 작업에 들어가 2018년까지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대학수업에 필요한 학습능력을 함양시키는 방향으로 제도를 보완•개편하게 된다. 현재 모든 신입생은 읽기•쓰기•수학 등 세 과목에서 평가시험(placement test)을 보고 기준 점수에 불합격하면 실제 대학수업을 듣기 전 보충수업(remedial class)을 수강해야 한다.
CUNY 커뮤니티 칼리지 신입생의 70~80%는 평가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읽기, 쓰기, 수학 중 1개 과목 또는 2개 과목 이상에 대한 보충수업을 듣고 있으며 이후 절반 정도만이 합격점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CUNY는 현재 ACT사가 주관하는 평가시험이 학생들의 학습능력을 제대로 분별하지 못한다고 판단, 2018년 가을부터 칼리지보드가 출제하는 ‘ACCUPLACER’ 시험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최근 모든 신입생들이 통과해야 하는 대수학 평가시험을 정량•정성 논증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변경됐다. 대수학 능력이 필요없는 과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해 대학 수업을 듣지 못하게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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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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