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제니 김(한국명 김순진)씨가 오는 19일 오후 4시 패사디나 처치 오브 에인절스(Church of the Angels, 1100 Avenue 64) 피아노 리사이틀을 갖는다.
LA매스터코랄 이사이자 클레어몬트 대학원 음악과 교수인 제니 김씨가 지난 12일 LA연주회를 시작으로 패사디나, 클레어몬트로 이어지는 리사이틀이다. 이날 연주할 곡목은 바흐-부조니의 ‘토카다 아다지오와 푸가 C장조’, 코젤루흐의 ‘피아노 소나타 32번 A장조 곡목 35-2’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B단조’이다.
김씨는 서울대 음대에서 백낙호 교수를 사사했고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연구기관인 모차르테움 피아노 디플로마를 획득한 후 모차르테움 내 빈 홀에서 솔로 리사이틀을 가졌다. 한국 평택대 피아노과 교수로 재직하며 예술의 전당, 국립극장 등 다수의 연주회를 펼쳤으며 USC 피아노 연주 석사와 클레어몬트 대학원 박사학위를 받은 후 클레어몬트 음대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해 미국 서부지역 정상의 합창단인 LA매스터코랄의 첫 한인 이사로 임명돼 LA 음악계와 한인 커뮤니티의 교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제니 김씨는 고악기인 포르테피아노 연주와 강의를 하는 몇 안되는 피아니스트이자 교수로 지난해 코젤루흐 키보드 소나타 작품 전집 두 번째 앨범을 네델란드의 유명 음반사 브릴리언트 클래식스와 발표했다. 2005년 1집에 이은 앨범으로 곡목 8, 10, 13, 15번이 수록돼 있으며, 레오폴트 코젤루흐 시대에 그가 선호했던 포르테 피아노 연주로 녹음했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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