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년의 박세리, 수잔 페테르센, 소렌스탐, 오초아(왼쪽부터). [EPA=연합뉴스] 5월 멕시코 이벤트 경기에는 이 네 명 가운데 페테르센 대신 줄리 잉크스터가 출전한다.
박세리(40)와 로레나 오초아(36·멕시코), 안니카 소렌스탐(47·스웨덴), 줄리 잉크스터(57·미국) 등 여자 골프의 전설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이벤트 경기를 치른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9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이들 4명의 골프 전설들이 5월 초 멕시코에서 이틀간 경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5월 4일부터 멕시코 멕시코시티 멕시코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대회에 맞춰 성사된 이벤트다.
대회 사흘째인 6일과 마지막 날인 7일에 이 네 명의 선수들은 2인 1조로 18홀 경기를 치르며 골프팬에게 '추억의 명승부'를 재현한다.
지난해 은퇴한 박세리는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올렸고 오초아는 27승, 소렌스탐은 무려 72승이나 따냈다.
잉크스터 역시 LPGA 투어에서만 31승으로 이들 네 명의 승수를 더하면 155승에 이른다.
골프 명예의 전당에 잉크스터가 2000년, 소렌스탐이 2003년에 가입했고 박세리는 2007년에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됐다. 오초아는 올해 9월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박세리는 LPGA 투어를 통해 "진정한 골프의 전설들과 경쟁하며 많은 추억을 쌓았다"고 돌아보며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한 오초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주최자인 오초아는 "나의 친구들이자 챔피언들과 다시 경기하게 돼 꿈이 이뤄진 것 같다"며 "팬들 앞에서 다시 이 선수들과 만나는 모습은 잊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은퇴한 오초아는 올해 자신이 주최하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본 대회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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