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천후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8개 홀에서 버디 3개를 뽑아낸 장하나.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2라운드가 악천후로 순연됐다. 공동선두로 나섰던 양희영은 2라운드 티오프도 하지 못했다.
24일 태국 촌부리의 파타야 샴골프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시작됐던 대회 2라운드는 폭우와 함께 천둥과 번개가 내리쳐 현지시간 오전 11시24분부터 경기가 중단됐다.
악천후가 일몰 때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경기위원회는 2라운드 경기를 25일로 순연했다. 선수들은 25일 2라운드 잔여경기와 3라운드를 한꺼번에 치르게 됐다.
1라운드에서 선두권에 나서 이날 늦게 티타임이 잡힌 선수들은 아예2라운드 티오프조차 하지 못해 25일에는 36홀을 도는 강행군을 감수해야 한다.
경기 중단과 순연에 선수마다 희비가 엇갈렸다. 리우 올림픽 이후 6개월 만에 복귀전에 나선 박인비는 경기 순연을 반겼다. 7개홀을 치른 박인비는 버디 1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를 적어내는등 아직 실전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현재 1오버파를기록중인 박인비는 하위권으로밀렸다.
한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장하나는 이날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으나 경기 중단으로 흐름이 끊겼다. 중간합계 4언더파가 된 장하나는 이날 티오프를 하지 못한 공동 선두 양희영,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격차를 2타로 좁혀 선두권 진입의 디딤돌을 놨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고 나가 3번홀까지 치른 유소연(27)과 1번홀과2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4개홀을 치른 지은희도 중간합계 4언더파로 상위권을 넘봤다. 동반 플레이를 펼치며 6개홀을 치른 전인지와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이븐파를 쳐 중간 성적2언더파를 지켰다.
한편 첫날 6언더파 66타를 때려 공동선두에 나선 양희영과 쭈타누깐, 5언더파 67타로 1타차 공동 3위에 오른 김세영과 이민지(호주)는 이날 2라운드를 시작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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