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컷 코치 “정말 좋았고 모든 게 긍정적”
다른 문제없다면 다음 주 실전투구 가능성
류현진(LA 다저스)이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로 나선 라이브 피칭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전 복귀를 향한 전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24일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 스프링캠프에서 캠프입소 후 두 번째 라이브피칭을 했다.
MLB닷컴의 다저스 전담기자 켄 거닉은 이날 류현진이 ‘인상적인’ 라이브피칭을 했다면서 다음엔 실전 경기에서 공을 던질 것 같다고 전했다.
라이브 피칭은 투수가 실전처럼 타석에 타자를 세워놓고 공을 던지는훈련이다. 타자 입장에서는 라이브배팅이다. 지난 19일 첫 라이브 피칭에서 주로 마이너리거들을 상대했던 류현진은 이날 야시엘 푸이그과 키케에르난데스 등 메이저리거들과 마이너리거가 섞인 라이업을 상대로 2이닝을 던지며 총 9명을 상대하며 안타성 타구 2개를 맞았으나 삼진도 2개를 잡아냈다.
디저스의 릭 허니컷 투수코치는“(류현진에 관한 한) 모든 것이 긍정적이다”라면서 “볼의 스핀은 굉장히 좋고 빠른 볼의 제구력도 갖추고 있다. 정말 인상적”이라면서 “ 이제 우리는 그가 (피칭을 한)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만 확인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피칭 부분은 모든 것이 좋다. 이제는 계속 훈련을 되풀이해 게임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드는것만 남았다”고 덧붙였다.
다저스 수뇌부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시작할 때 류현진이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보고는 받았지만 확신을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캠프 초반 류현진이 보여준 향상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류현진은 겨울동안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로 가서 개인적으로 동계훈련을 소화했는데 그 효과가 기대 이상의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류현진도 이날 라이브피칭 후 가진 인터뷰에서“ 만족할 수 있을만큼 괜찮았다“면서 ” (빠른 볼) 제구도 그렇고 변화구도 전체적으로 좋았던 거 같다“며 이날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허니컷 코치는 “ 지금 시점에서 류현진이 다른 문제가 없는 한 구속은 걱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류현진은 마침내 좋은 몸상태를 느끼고 있고 우리는 좋은 결과를 보고 있다.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이번 주말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다음주 시범경기에선 실전 등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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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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