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뉴저지 잉글우드 학군에서 수천 건이 넘는 학생성적 입력 오류 문제가 드러나면서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잉글우드 학군교육위원회는 16일 월례회의에서 주교육국이 사설기관을 통해 내부 감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 3,000여건이 넘는 고등학생들의 성적이 잘못 입력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학군 교육위원회는 이번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트와이트 모로우 고교 피터 엘버트 교장과 조셉 알멘탈 교감 등 관련 학교 교직원 10명에 대해 정직 처분을 내린 상황이다.
이번 성적 입력 오류 문제는 지난해 학군내 성적 입력시스템을 새롭게 교체한 이후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자신의 성적과 다르게 성적이 입력됐다는 문의가 잇따르면서 드러나게 됐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당장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들 경우 교직원들의 정직 처분으로 인한 입학상담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대학 입학원서에 동봉해야 하는 성적표를 발급받을 수 없어 자칫 입학원서 제출도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됐다.
이와 관련 크라비츠 교육감은 “내주 중으로 학생들이 성적을 재검토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생들이 이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홍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