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 고[연합뉴스 자료사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7년 일정을 앞두고 새 코치를 선임했다.
뉴질랜드헤럴드는 리디아 고가 남아공 출신의 게리 길크리스트를 새 코치로 확정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디아 고는 스윙코치였던 데이비드 레더베터와 두 달 전 결별하고 새 코치를 물색해왔다.
리디아 고는 "게리와 지난달 함께 훈련했다. 아주 재밌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그에게서 몇 번 지도를 받으면서 스윙을 뜯어고쳤다. 아주 중요한 일이었고, 변화가 생겨 좋았다"고 말했다.
길크리스트는 리디아 고의 라이벌로 부상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코치이기도 하다. 쭈타누깐은 작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5승을 달성, 세계랭킹 2위로 리디아 고를 추격 중이다.
세계랭킹 4위 펑산산(중국)도 길크리스트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리디아 고는 "쭈타누깐과 제가 그런 위치에 있다는 것만으로 우리가 서로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투어에서 가장 친근한 선수 중 한 명"이라고 개의치 않았다.
또 "이 사안을 경쟁 문제로 볼 필요는 없지만, 그가 훌륭한 코치라는 확신이 들게 해준다"고 말했다.
지난해 LPGA 투어 4승을 거뒀지만, 7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우승 소식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클럽, 캐디, 코치를 대거 교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11년 US오픈에서 쩡야니(대만) 지도하는 길크리스트 코치[AP=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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