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의 휘발유 가격 인상여파가 샌디에고 국경을 차단하는사태까지 악화되고 있다.
멕시코 티화나와 샌디에고 현지언론들에 의하면 국경을 넘어 샌디에고에서 주유를 하는 운전자들이급증하자 미 국경수비대는 지난 21일 5시간 30분 동안 국경입구를 잠정 폐쇄조치하고 고속도로순찰대(CHP)는 티화나로 넘어가는 차량들을 오타이 메사 쪽으로 우회시키는강경조치를 취했다.
미 국경수비대는 3주 연속 일요일에 티화나에서 샌디에고로 들어오는5번과 805 프리웨이 국경 도로를 한시적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국경 수비대는 도보로 국경을 넘은 보행자는 제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샌디에고 대학(USD)의국제관계학 데이비드 샤크 부교수는“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멕시코주민들에게 반미정서를 자극하는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휘발유 가격 인상은 도매상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멕시코에서 물건을 직수입하고 있는 도매업계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인상여파로 인해 운송 차량의 운행이 줄어들면서 일부 소매 물가가 오르거나 아예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멕시코 정부 측에서는 미국에 들어가는 물류에 대한 차질은빚어지지 않고 있으며 휘발유 가격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도 소수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여서 앞으로 샌디에고 국경 부분적 폐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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