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수도원과 사찰을 찾는 발길이 늘었다. 템플스테이 모습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국민은 허탈함과 상실감을 호소하고 있다. 최대 명절인 설을 앞뒀지만 서민 살림살이는 팍팍하기만 하다. 뒤숭숭한 시절, 번잡한 도시를 떠나 고즈넉한 숲 속 사찰과 수도원에 머물며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삶의 의지를 일깨우는 수행의 시간을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해남 미황사에서는 다음 달 18∼25일 ‘참사람의 향기’라는 타이틀로 수행형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참사랑의 향기’는 참선집중수행 프로그램으로 참선과 법문, 다도, 묵언과 수행 문답으로 구성됐다.
평창 월정사는 오는 27∼30일 3박 4일 일정으로 ‘오롯이 바라보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일반인을 위한 ‘무문관’(無門關) 프로그램도 눈에 띈다. 비영리 사단법인 행복공장은 다음 달 11∼17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행복공장 홍천수련원에서 일반인을 위한 ‘무문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천주교에는 피정(避靜)이 있다. 피정은 피세정념(避世靜念)의 줄임말로 가톨릭 신자들이 영성 생활이나 일상에서 벗어나 고요한 곳에서 묵상과 성찰 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하는 것을 뜻한다.
파주 천주교 민족화해센터 대강당에서는 다음 달 13∼17일 평화의 삶과 효소 절식‘ 4박 5일 피정을 실시한다. 평화로운 삶과 비움을 주제로 한 강의와 기도, 운동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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