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디즈니홀 공연
▶ 피아니스트 로한 드 실바와 협연
바이얼린의 제왕 이차크 펄먼(Itzhak Perlman)리사이틀이 오는 24일 오후 8시 월트 디즈니 콘서트 홀(111 S. Grand Ave.)에서 열린다.
LA필하모닉이 클래식 거장을 초청해 선사하는 콜번 셀러브리티 리사이틀 시리즈로 이차크 펄먼은 1991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온 피아니스트 로한 드 실바와 협연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활동하는 클래식계 수퍼스타 이차크 펄먼은 현란한 기교로 유명하며 20세기의 가장 위한 바이얼리니스트로 꼽힌다. 4세에 소아마비에 걸려 왼쪽 다리가 불편한 그는 일찍이 바이얼린을 배우기 시작했고 10세에 텔아비브에서 처음으로 대중 앞에서 연주했다. 1958년 미국으로 이주해 뉴욕 줄리아드 학교에서 이반 갤러미안과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으며 1963년 헨릭 비에니아프스키의 바이얼린 콘체르토 1번으로 카네기홀에 데뷔했고 이듬해 레빈트릿 콩쿠르에서 우승, 명성을 얻었다. 이후 그는 보스턴교향악단, 뉴욕필하모닉 등 미국 유수의 관현악단과 연주회를 갖기 시작했다. 1990년대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와 함께 ‘투게더’ (Together)라는타이틀의 음반을 발표해 완벽한 앙상블을 이뤄냈으며 오늘날 바이얼린의 주요 레퍼토리를 가장 훌륭하게 연주할 수 있는 연주자로 평가받고 있다.
이날 이차크 펄먼이 로한 드 실바와 함께 연주할 곡목은 비발디 ‘바이얼린 소나타 A장조’ ,베토벤 ‘바이얼린 소나타 5번 F장조’ , 슈만 ‘판타지스투케’ , 스트라빈스키 ‘바이얼린과 피아노를 위한 이탈리아 모음곡’이다. 특히 이차크펄먼 특유의 ‘즉석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20세게 후반을 대표하는 거장의 품격 가득한 클래식 음악의 정수를 만날 수 있다.
이차크 펄먼 리사이틀에 이어 피아니스트 임마누엘 액스(Emanuel Ax)와 LA필하모닉의 협연이 오는 26~28일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을 장식한다.
이날 임마누엘 액스는 구스타보 두다멜이 지휘하는 LA필과 함께 쇤베르크의 ‘영화 음악입문’ (Accompaniment to a Film Scene, Op.34)과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14번(PianoConcerto No.14 in E-Flat Major, K. 449)를 선사한다. 이어 LA필하모닉은 모차르르 심포니 31번 D장조, K 297‘ 파리’를 연주한다. 연주 일정은 26일과 27일 오후 8시, 28일 오후 2시문의 (323)850-2000 웹사이트 laph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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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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