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위크 “손가락부상 이긴 승리…수퍼히어로 같았다”
▶ 박세리 은퇴·전인지 메이저 신기록·장하나 세리머니도

116년만에 열린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호하는 박인비의 모습. <연합>
2016 LPGA투어에서 최고의 스토리로 부상으로 투어를 쉬던 박인비(28)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빛 스윙을 펼친 이야기가 뽑혔다.
골프위크는 30일 ‘2016년 LPGA투어 최고의 스토리라인 탑10’을 발표하면서 박인비의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1위에 올려놓았다.
골프위크는 “일부 사람들은 손가락을 다친 박인비가 올림픽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박인비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리우에서 극적으로 금빛 경기를 펼쳤다”며 “마치 수퍼히어로 같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가 선정한 올해 10대 스토리라인 중 4개가 한국 선수들과 관련된 이야기로 채워진 가운데 2위는 ‘한국의 골프영웅 박세리(39)의 은퇴’가 꼽혔다.
골프위크는 박세리가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많은 후배에게 둘러싸여 은퇴식을 치렀던 장면을 묘사하면서 “그녀의 은퇴는 지구 반대편에서는 인정을 덜 받기도 했지만, 그녀의 영향력과 유산을 생각하면 이 랭킹 상위권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인지(22)가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만든 신기록은 6위에 선정됐다.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남녀 대회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72홀 최소타 기록(최종합계 21언더파 263타)을 세우며 우승했다. 골프위크는 전인지가 ‘가방 사건’으로 불운하게 시즌을 출발했지만, 이 신기록 우승으로 영광을 되돌렸다고 평가했다.
장하나(24)의 흥겨운 우승 세리머니는 10위를 차지했다. 장하나가 코츠 챔피언십에서 자신의 첫 LPGA 투어 우승을 따낸 뒤 펼친 일본 검객 풍 세리머니는 떠오르는 신예가 보여준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다고 골프위크는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