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상하이 선화로부터 대형 러브콜을 받은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의 카를로스 테베즈가 19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카 지구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CA콜론과 경기를 마친 뒤 이적을 만류하며 무릎을 꿇은 팬을 일으켜 세우고 있다. (EPA=연합뉴스)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익숙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32)가 '연봉 대박'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테베스는 최근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부터 엄청난 금액의 러브콜을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 등 외신은 20일 "테베스가 받은 조건은 주급 76만2천 달러(약 9억800만원)"라며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의 몸값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현재 호날두는 37만9천782달러(약 4억5천247만원), 메시는 26만6천368달러(약 3억1천700만원)의 주급을 받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테베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게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라고 전했다.
테베스는 상하이와 계약 기간 2년에 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이는데, 2년간 예상 수입은 약 8천만달러(약 953억1천2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CBS스포츠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축구 시장의 흐름을 봤을 때, 테베스의 소식은 그리 놀랍지 않다"라고 덧붙였다.
테베스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이탈리아) 등을 거쳤다.
지난해엔 친정팀 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로 복귀해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고향 팀에서 지내려 했다.
테베스는 19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보카 지구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CA콜론과 경기를 마친 뒤 이적을 만류하는 팬들을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경기 후 몇몇 팬들이 그라운드에 난입해 테베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중국으로 이적하지 말라고 애원했다"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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