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문들과의 활발한 네트워킹이 연세의 큰 힘이 될 겁니다.”
지난 10일 플러싱 대동연회장에서 열린 ‘연세인의 밤’에서 김용학(사진) 총장은 이같이 말하며 연세 동문들간 융합의 힘을 강조했다.
김 총장은 “대한민국 경제가 발전한데에는 해외 동포들의 노력이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코리아 디아스포라가 한국 국력의 상징이자 네트워킹으로, 한민족이 앞으로도 한국의 경제 발전과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해주고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동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면 학교와 동문회 모두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며 “특히 온라인을 통해 이를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해외 동문들이 모교에 자부심을 갖도록 소프트 개혁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식 습득이 옛 교육 모델이라면 이제는 지식을 어떻게 하면 활용하고 변화 응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것이 교육이라는 것. 실제로 그는 학부생들의 연구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연구비를 지급하기 시작했으며 융합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교수들간 네트워킹과 공동연구를 독려하고 있다.
그는 재능있는 한인 2세들이 연세대에 많이 입학해 꿈을 펼치기를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연세대는 전 세계 55개국에서 온 1,000 명 이상의 학생들이 학위 과정에 있으며 비학위를 포함하면 3,000명이 재학할 정도로, 이미 글로벌화 된 대학”이라며 “특수분야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게는 정원 제한이 없기 때문에, 재능을 펼치려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커피원두와 프림 맛이 다르지만 함께 어우러지면 새로운 맛이 나듯, 연대가 전세계 동문들과 연결되면, 새로운 속성, 새로운 가치, 새로운 힘이 생길 것이라 믿기에 앞으로 뉴욕 동문행사에 매년 방문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지난 2월 연세대 제 18대 총장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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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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