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 선두 첼시에 1-2 손흥민 65분 ‘헛심’

첼시의 빅터 모세스(왼쪽)과 토트넘의 빅터 완야마와 볼을 다투고 있다.[AP]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올 정규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손흥민은 선발로 나서 65분을 뛰었으나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26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벌어진 첼시와의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역전패했다.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내세운 토트넘은 전반 초반 매섭게 첼시를 몰아쳤다. 전반 5분 프리킥 찬스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올린 공을 케인이문전에서 슈팅, 골망을 흔들었지만오프사이드 판정을 받기도 했다.
토트넘의 첫 골은 전반 11분 터졌다. 델리 알리의 패스를 받은 에릭센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첼시 골문 왼쪽을 꿰뚫었다. 올 시즌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 맛을 보지 못했던 에릭센의 시즌 첫 골이었고 첼시로선 지난 9월24일 아스날전(0-3패) 이후 두 달만에리그경기 첫 실점이었다.
반격에 나선 첼시는 전반 45분 페드로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볼을잡은 뒤 돌아서며 그림같은 오른발감아차기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후반 시작한지 6분 만에 디에고 코스타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중앙으로 내준 크로스를빅터 모세스가 반대쪽에서 노마크상대로 뛰어들며 차 넣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는 그 스코어로 끝났고토트넘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3경기만에 첫 패(6승6무1패)을 쓴잔을 마시면서 승점 24로 리그 5위에머물렀고 선두 첼시(승점 31)와의 격차는 7점차로 벌어졌다. 더구나 지난주중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AS모나코에 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것에이어 2연패를 당하면서 팀 분위기가무겁게 가라앉았다. 반면 리그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첼시(10승1무2패)는 이날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이상승점 30)를 승점 1차로 제치고 리그선두자리를 되찾았다. 리버풀은 이날선덜랜드를 2-0으로 제압했고 맨시티는 번리를 2-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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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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