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르트문트-바르샤바 12골 난타전…대회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 수립

도르트문트와 바르샤바의 경기가 펼쳐진 지그날 이두나팍의 스코어보드가 기록적인 격전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2분 사이에 무려 7골이 터지는 진기록과 함께 역대 한 경기 최다골 신기록이 수립됐다.
22일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팍에서 벌어진 2016-17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도르트문트는 레기야 바르샤바(폴란드)와 무려 12골을 주도받는 난타전 끝에 8-4의 대승을 거뒀다. 이날 터진 12골은 2003년 AS모나코와 데프로티보(스페인)의 대회 최다골 기록(11골)을 넘어선 것이다. 당시에는 AS모나코가 8-3으로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10분부터 32분까지 22분 동안 무려 7골이 나왔다. 전반 10분 바르샤바의 알렉산다르 프리조비치가 첫 골을 터뜨리면서 역사적인 골 잔치가 막을 올렸다.
반격에 나선 도르트문트는 전반 17분과 18분 신지 가가와가 연속골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전반 20분엔 누리 사인의 추가골이 터져 3-1 리드를 잡았다. 바르샤바는 24분 프리조비치가 또 한 골을 터뜨려 추격했으나 도르트문트는 29분 아우스마네 뎀벨레, 32분 마르코 로이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단숨에 5-2로 달아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첫 골이 터진 전반 10분부터 7번째 골이 터진 32분까지 딱 22분이 소요됐다.
골 잔치는 후반에도 계속 됐다. 도르트문트가 후반 7분 로이스의 골로 달아나자 바르샤바는 후반 12분에 응수하는데 성공했고 양팀은 경기 막판에도 3골을 더 주고받아 새 역사를 썼다. 총 12골이나 터진 이날 경기에서 놀라운 사실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로이스 한 명 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이날 골맛을 본 선수는 양팀 합쳐 총 8명에 달했다.
한편 같은 F조의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후반 42분 터진 카림 벤제마의 결승골을 앞세워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을 2-1로 꺾고 3승2무(승점 11)로, 도르트문트(4승1무, 승점 13)와 함께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G조에서는 레스터시티(잉글랜드)가 클럽 브뤼헤(벨기에)를 2-1로 누르고 첫 진출한 챔피언스리그에서 조 1위(승점 13)로 16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또 H조에서는 유벤투스(이탈리아)가 세비야(스페인)를 3-1로 물리치고 승점 11을 확보하며 16강행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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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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