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가 현재 소속팀인 미국프로축구 LA 갤럭시와 결별한다.
LA 갤럭시는 15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라드가 2017시즌 LA 갤럭시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면서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팀을 떠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리버풀을 떠나 LA 갤럭시에 입단할 때는 팀이 리그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데 일조하겠다는 목표가 있었다"면서 "그것을 이루지 못해 실망스럽지만, 두 차례 플레이오프 진출 등 성취한 것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고 구단은 전했다.
영국 매체 BBC는 뉴캐슬(잉글랜드), 셀틱(스코틀랜드)과 협상해온 제라드가 "축구 인생이 끝난 건 확실히 아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최선의 도전을 할 것"이라면서 "그라운드에서 뛰거나, 뛰지 않는 선택이 있다. 2~3주간 생각을 좀 하겠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1988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710경기를 뛰었다.
2015년 LA 갤럭시에 입단해 2년간 34경기에 출장, 5골을 넣었다.
제라드와 함께 미국 무대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프랭크 램파드도 전날 뉴욕시티FC를 떠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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