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초강경 반이민정책에 맞서 LA경찰국(LAPD)이 “이민자 신분 단속을 하지 않겠다”고 재천명하는 등 불체신분 이민자 추방에 협조하지 않고 불체자를 보호하겠다고 나서는 대도시들이 잇따르고 있다.
LAPD의 찰리 벡 경찰국장은 14일 LAPD는 이민단속을 담당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LA타임스가 이날 전했다. LAPD는 다른 범죄가 아닌 체류신분을 이유로 검문이나 단속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LA와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시애틀 등 대도시들도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이른바 ‘불체자 보호도시’(sanctuary city)를 다시 한 번 표방하고 나섰다.
14일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과 토니 채플린 경찰국장 대행 등 시 관계자들은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역시 불체자 보호정책 유지를 천명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자가 내년 1월 정식 취임하면 이들 대도시와 불법체류자 처리를 놓고 ‘전면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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