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유시인’으로 불린 캐나다 출신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겸 시인 레너드 코언(사진)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낮고 묵직한 음색, 문학적인 가사로 캐나다, 미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를 큰 코언은 히트곡 ‘아임 유어 맨(I’m Your Man)‘ ‘할렐루야‘(Hallelujah), ‘수잔‘(Suzanne) 등으로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
1934년 캐나다 퀘벡 주에서 태어난 코언은 청소년 시절 기타를 배우고 ‘벅스킨 보이스‘라는 포크 그룹을 결성해 음악 활동을 한 뒤 캐나다 맥길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 1956년 시인으로 등단하고 1963년에는 소설가로 등단했다.
33세 때인 1967년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 이후 50여 년간 사랑, 종교, 우울, 자살, 정치, 전쟁 등을 주제로 2,000곡이 넘는 노래를 썼으며 특유의 섬세한 가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코언은 가사의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밥 딜런처럼 코언도 오랫동안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됐다.
장례식은 LA에서 치러질 예정이라고 소니 뮤직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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