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63·사진) 전 LA 시장이 오는 2018년 열리게 될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은 이날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이후 미국의 분열상을 통합하고 반이민 정서를 극복할 희망이 필요하다”며 주지사 출마 의사를 공식 밝혔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은 이날 주지사 선거운동을 위한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후원과 지지를 호소하는 활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오는 2018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는 벌써부터 정계 거물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과 함께 캘리포니아 정계의 젊은 유망주인 개빈 뉴섬 현 부지사가 이미 주지사 도전 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고, 존 치앵 주 재무국장도 주지사에 도전하는 최초의 아시아계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오는 2017년 현 임기가 끝나는 에릭 가세티 현 LA 시장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뛰어들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밖에도 북가주 지역의 억만장자로 환경운동가인 탐 스테이어와 주 회계감사국장을 역임한 이베이 간부 스티브 웨스틀리도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인사들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캘리포니아에서 공화당 후보로 주지사 선거에 나설 후보들은 현재까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이처럼 물망에 오른 이들 인사들 가운데 현재까지는 샌프란시스코 시장시절 동성결혼 허용을 적극 주도하며 가장 진보적 정치성향을 확고히 알린 뉴섬 부지사와 비야라이고사 전 시장이 가장 인지도 면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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