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실시된 총선거의 최종 개표결과 캘리포니아 지역 한인 후보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주 하원 입성에 도전한 최석호 어바인 시장과 LA 카운티 판사직에 출마한 수잔 정 타운센드 후보는 무난히 당선된 반면 영 김 주 하원의원은 박빙의 차이로 2위에 머물러 재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어바인을 포함한 주 하원 68지구 선거에 나선 최석호 시장은 9일 최종 개표 결과 60.9%의 득표율로 낙승을 거두고 주 하원에 입성하게 됐다.
LA 카운티 판사 오피스 84에 도전한 한인 수잔 정 타운센드 검사도 개표 초반부터 경쟁자인 하비어 페레스 후보와 20%p에 달하는 높은 득표율 격차를 벌이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2년 전 풀러튼을 포함한 주 하원 65지구에서 주 하원 첫 한인 여성 의원이 된 후 이번에 재선에 나선 영 김 의원은 개표함이 모두 개봉된 9일 오후 현재 49.2%의 득표율을 기록, 상대 샤론 커크 실바(50.8%) 후보에 1,570표가 뒤지고 있는데, 아직 카운트되지 않은 우편투표지와 임시투표지 개표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판세를 뒤집기가 힘들 전망이다.
라팔마 시의원 재선에 성공한 피터 김 의원은 오렌지카운티 수도국 3지구 이사에도 도전했지만 현역인 로저 여 이사에게 패했으며, 최석호 시장의 뒤를 이어 어바인 시장직과 시의원에 도전했던 지니 안 후보는 3.2%의 낮은 득표율로 고배를 마쳤다.
제시카 차 샌타애나 시의원 후보도 득표율 46.6%로 2위에 그쳤으며, 샌타클라라 시의원으로 도전한 케빈 박 후보도 당선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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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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