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외 태생으론 처음, 모델 출신 20년전 이민
미국 역사상 영국이 아닌 다른 외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이민자 출신 ‘퍼스트 레이디’가 탄생하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부인으로 슬로베니아 출신인 멜라니아 트럼프(46·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지금까지 미국이 아닌 곳에서 태어난 퍼스트 레이디는 1825년 존 퀸시 애덤스 대통령의 아내 루이자 애덤스(영국 출신)뿐이었다.
슬로베니아 노보 메스토에서 태어난 멜라니아는 180㎝의 큰 키와 미모를 앞세워 16세부터 모델로 활동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를 거쳐 1996년 미국으로 옮겨 모델 이력을 이어가다가 1998년 뉴욕의 한 파티에서 트럼프를 만났다.
이미 두 명의 부인을 둔 트럼프는 멜라니아에 빠져 둘은 2005년 결혼에 골인했다. 멜라니아는 2001년 영주권을 취득했고 트럼프와 결혼 후인 2006년 시민권을 취득했다.
멜라니아는 모국어인 슬로베니아어를 비롯해 세르비아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5개 국어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멜라니아는 여러 만찬의 주빈으로 나서고 살림을 책임지는 등 안주인으로서 전통적인 퍼스트 레이디 노릇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멜라니아를 대신해 트럼프의 큰 딸인 이방카가 대외적인 퍼스트 레이디를 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여성비하, 음담패설, 성추문 등으로 여성에게 비호감이던 아버지를 대신해 보육비용 세금공제 혜택과 6주간의 출산휴가 등 여성정책을 만들고 선전한 게 이방카다.
정치전문 매체인 폴리티코는 트럼프의 당선 후 이방카가 정부 직책 없이 특별보좌관으로서 막후에서 전방위 참모 노릇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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