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관광대국인 프랑스가 지난해 이후 잇따르는 테러와 강도사건으로 떠나는 아시아 관광객을 다시 끌어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뉘엘 발스 총리는 7일(현지시각) 정부 관광위원회를 개최해 관광객 치안 강화와 관광 마케팅에 4,300만유로(약 4,740만달러)를 투입하는 방안을 승인할 예정이라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보도했다.
외국인 관광객 안전을 위해 파리 안팎 유명 관광지와 관광지 접근로 등에 추가로 경찰력을 투입하고 감시 카메라를 설치한다. 정부는 또 외국에 프랑스 관광 홍보를 더 많이 하고 식당과 호텔 등 관광업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해 11월 130명이 숨진 이슬람국가(IS)의 파리 테러와 지난 7월 86명이 사망한 IS 추종자의 니스 테러 등 각종 테러가 발생하면서 올해 관광객 수가 4∼5%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금을 많이 갖고 다니며 명품을 사는 것으로 소문이 난 아시아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강도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괴한 6명이 파리 근교 호텔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에게 최루개스를 뿌리고는 가방을 빼앗아 달아났다.
또 지난해 9월에도 파리 근교 호텔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가이드가 현금 2만5,000유로(약 2만7,600달러)와 롤렉스 시계를 강도에게 강탈당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8,500만명가량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은 세계 제1의 관광대국으로 관광수입은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7%에 달하며 관광업에는 약 200만명이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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