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국립현충원으로 봉환되는 LA 로즈데일 묘지 내 김성권, 강혜원 선생의 묘역. <박상혁 기자>
미주에서 한평생 독립운동에 헌신해 온 부부 독립운동가 김성권(1875~1960), 강혜원(1885~1982) 선생의 유해가 56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간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에 따르면 LA 한인타운 인근 로즈데일 묘지 애국선열 묘역에 잠들어 있던 두 애국지사의 유해가 오는 16일 고국으로 봉환돼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될 예정이다. 1875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나 1960년 미국 LA에서 작고한 김성권 선생은 미국에서 한인들의 결속과 애국정신 고취에 힘을 기울인 독립운동가다.
대한인국민회 다뉴바 지방회장을 역임했고 1931년부터 1938년까지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흥사단의 이사장을 지냈고 1943년에는 조선민족혁명당 회장으로서 미주 총지부 기관지 ‘독립’을 창간했다.
1885년 평양에서 태어나 1982년 미국 LA에서 작고한 강혜원 선생은 대표적인 여성 독립운동가로 남편과 함께 독립운동에 한평생을 바쳤다. 1919년 대한여자애국단의 초대단장을 맡으며 독립기금 마련에 힘쓰며 상해 임시정부, 대한인국민회 등 대표적인 독립운동 단체들에 총 4만6,000달러의 기금을 전달했다.
한편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권영신)은 광복회 미국서남부지회(회장 배국희)와 흥사단 LA지부(지부장 최창호)와 함께 오는 12일(토) 오전 11시 LA 한인회관에서 유해봉환 고별식을 갖는다.
LA 한인회와 LA평통, 미주 3.1여성동지회(회장 홍순옥), 한인역사박물관(관장 민병용)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고별식에는 두 애국지사의 손주 등 유가족들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3남 랄프 안씨 및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